검색결과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6월 수상작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6월 수상작

    | 이달의 심사평유월이 간다. 비 오다 그치고, 잠시 볕들다 또 비 온다.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날씨는 사람을 힘들게 하지만 시인에게는 그리 싫지 않은 시간이다. 이런 때에 지상백

    중앙일보

    2016.06.28 01:07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11월 수상작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11월 수상작

     ━  장원   문 밖의 문   -고윤석     커다란 입 여닫으며   길을 열고 길을 막는   스크린 그 너머로 또 다른 문이 있다   가려진   그늘 깊숙이   허기진 세상

    중앙일보

    2017.11.30 01:00

  • 5월 시조백일장 장원 김종순씨

    5월 시조백일장 장원 김종순씨

     ━      벽화   김종순   양지바른 곳으로 나와 앉은 할머니들   담벼락에 무채색 그림을 그리고 있다   한 손에 지팡이를 든   빛바랜 점묘들     주름을 말리느라 햇

    중앙일보

    2018.05.29 11:12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4월 수상작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4월 수상작

     ━    30w 전등을 켜다 -황혜리   맨 처음 나의 방은 둥그런 물속이었지 따스한 선과 선이 날라주는 영양분을   날마다 받아먹느라 단호하게 웅크렸지   아주 가끔씩은 팔다

    중앙일보

    2018.04.30 00:34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7월 수상작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7월 수상작

    이 달의 심사평장마와 폭염 속에 여름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7월, 이 달의 응모작품 역시 뜨거운 열의로 가득 차 있었다.시조 장르에 대한 올곧은 확신을 개성적인 자기 목소리로 풀어내

    중앙일보

    2016.07.29 01:05

  • [중앙시조백일장] 2월 당선작

    [중앙시조백일장] 2월 당선작

    이달의 심사평 시조작품의 뿌리는 율격이며, 탁월한 상상력은 그 꽃이다. 3장6구 12음보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엄격한 리듬규칙이 현대시조의 근간이며,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외적

    중앙일보

    2015.02.27 00:43

  • [초대 시조] 주흘관을 지나며

    [초대 시조] 주흘관을 지나며

    주흘관을 지나며 -박권숙 문경에 와서 문득 길이 새였음을 안다 긴 침묵의 부리로 석양을 쪼고 있는 거대한 저 바위들도 원래 새였음을 안다 죽지뼈 한 대씩을 부러뜨리며 길 밝히고 부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9.29 01:05

  • 12회 중앙시조 대상 심사평

    중앙시조대상은 올해로 12회를 맞는다.그만큼 권위의 賞임을 공인하기에 이르렀다.그러기에 작품 위주의 심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전합의가 있었다. 다만 선고위원들은 올해의 경우 50

    중앙일보

    1993.12.11 00:00

  • 문학 23.脈잇는 시조시인들

    『장마중 잠깐 비치는 햇살처럼 내겐 많은 시간이 허락돼 있지않다.그러나 어둠을 긋고 지나는 섬광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듯이 영혼을 닦아 생명이 허락하는 한 좋은 시로 내 삶을 불

    중앙일보

    1996.08.13 00:00

  • [중앙시조백일장] 11월 당선작

    [중앙시조백일장] 11월 당선작

    겨울의 초입, 이달에는 나름의 사유와 성찰에 주력한 작품들이 많았으나 과도한 힘이 들어가다 보니 자칫 겉도는 관념에 빠질 위험도 그만큼 높아 보인다. 따라서 상대적으로 리듬과 이미

    중앙일보

    2015.11.26 01:07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4월 수상작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4월 수상작

    | 이 달의 심사평아카시아 향기를 기다리는 4월은 ‘흐림’이다. 황사에 미세먼지, 송홧가루가 뒤덮은 하늘은 물론이며 환태평양 지진대의 안타까운 소식이 그렇다. 이런 기운을 훌쩍 날

    중앙일보

    2016.04.29 01:06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5월 수상작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5월 수상작

    | 이달의 심사평생명의 환희처럼 푸른 녹음의 계절인 오월, 그만큼 이달의 작품들도 풍성했다. 그러나 절제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근간으로 삼는 시조운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작품이나,

    중앙일보

    2016.05.27 01:27

  • [초대시조] 힘

    [초대시조] 힘

    여기 천상의 기도가 빛난다. 천성산 대성늪에 생명의 힘이 빛난다. 산다는 건 어떤 불의에도 굴하지 않는 것이라는 시인의 신념이 봄볕 가득한 유백의 알로 빛난다. 이와 같이 생태주의

    중앙일보

    2015.09.30 01:09

  • [제37회 중앙시조대상] 시조 입문 30년 만의 영예…마음의 결핍 삭이고 삭였다

    [제37회 중앙시조대상] 시조 입문 30년 만의 영예…마음의 결핍 삭이고 삭였다

     ━  중앙시조대상 김삼환    올해 중앙시조대상을 받는 김삼환 시인은 ’시조의 리듬에는 민족성이 녹아 있다. 나도 그 리듬으로 표현할 때 가장 편하다“고 말했다. [오종택 기자

    중앙일보

    2018.12.21 00:07

  • [제36회 중앙시조대상] “시조는 음풍농월 아니다 … 치열하게 써야”

    [제36회 중앙시조대상] “시조는 음풍농월 아니다 … 치열하게 써야”

     ━  중앙시조대상 최영효   올해 중앙시조대상을 받는 최영효 시인. ’수상작 ‘한라산’은 말할 수 있는 것을 다 말하지 않고, 보이는 것을 다 드러내지 않은 작품“이라고 했다.

    중앙일보

    2017.12.18 01:00

  • 작품수준 하향평준화 분발 기대-심사평

    투고된 작품들이 대부분 고른 수준을 보인 반면 뛰어난 작품은볼수 없어 장원작을 고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. 울산의 전정희씨나 하동의 정동현씨의 작품이 장원 대상이 됐지만 한번 입

    중앙일보

    1996.07.30 00:00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10월 수상작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10월 수상작

     ━  장원   뚜껑·냄비·받침 -이정란   1 혹여 넘칠까봐 꼭꼭 가둬두고   꾹꾹 삼키다가 곧장 내리누르다     단번에 뱉어 놓으면   놀라잖아 화들짝    2 모두 끌어안

    중앙일보

    2017.10.30 01:14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4월 당선작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4월 당선작

     ━    빨래-윤애라  바닥일까 더 이상 가라앉지 않는 곳  물의 입에 갇혀서 되새김질 당하고  한 번 더 힘껏 비틀려  허공에 던져지네    찌든 낮 얼룩진 밤 모서리 해진 날

    중앙일보

    2017.04.27 01:46

  • “더 깊은 통찰로 시조문학 위상 1㎜라도 올릴 것”

    “더 깊은 통찰로 시조문학 위상 1㎜라도 올릴 것”

    중앙일보 시조상 시상식이 23일 열렸다. 왼쪽부터 김교준 중앙일보 대표이사 겸 발행인, 시조시인으로 등단한 이가은씨, 중앙시조대상을 받은 이종문씨, 중앙시조신인상을 받은 임채성씨.

    중앙일보

    2016.12.26 01:03

  • 중앙시조지상백일장

    노을의 깊이만큼 추락하는 우리들의 꿈 목숨이 있는 것은 이제 모두 저물어 기나긴 편력의 눈빛, 타오르는 선홍빛 우리는 삶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가 저 낯선 불빛이 횡행하는 이 도시

    중앙일보

    1991.08.04 00:00

  • 4월 시조백일장

      빨래  윤애라  바닥일까 더 이상 가라앉지 않는 곳  물의 입에 갇혀서 되새김질 당하고  한 번 더 힘껏 비틀려  허공에 던져지네    찌든 낮 얼룩진 밤 모서리 해진 날도

    중앙일보

    2017.04.26 10:59

  • [중앙시조백일장] 1월 수상작

    [중앙시조백일장] 1월 수상작

    이 달의 심사평정민석의 ‘바퀴’를 새해 첫 장원작으로 올린다. ‘육신의 버팀대’인 자동차 ‘바퀴’에 바람을 채우고 출근길에 나서는 가장의 내면을 그린 작품으로 오랫동안 품들인 공력

    중앙일보

    2016.01.29 02:06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7월 수상작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7월 수상작

     ━    행복빌라 405호 -독거 -김성애   그 무얼 훔쳐봐서 가슴에 금이 갔나 남쪽에서 날아온 집요한 저 통증들 또다시 비탈진 그리움   밥 먹듯 읽고 있다   꽃이 되지

    중앙일보

    2018.07.30 00:02

  • 10월 중앙시조백일장 장원에 이정란씨

    10월 중앙시조백일장 장원에 이정란씨

    중앙시조백일장 10월 수상작    ━  장원   뚜껑·냄비·받침 ◇이정란=1968년 서울 출생. 대구카톨릭대학교 졸업. 대구성빈시조회원    이정란   1 혹여 넘칠까봐 꼭꼭 가

    중앙일보

    2017.10.29 14:14